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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당 광화문점 - 1인 샤브샤브 / 스키야키

리은 Rieun 2024. 2.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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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당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23길 25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02-733-4949 
예약, 단체 이용 가능, 포장, 무선 인터넷, 주차, 남/녀 화장실 구분

 

요즘 속이 좀 안좋을때가 많아서 그런지 샤브샤브를 많이 먹으러 다니고 있는거 같아요. 얼마전에는 홈수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광화문에 예전부터 샤브샤브로 유명한 일품당 광화문점을 다녀왔어요. 

 

세종문화회관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광화문 역 바로 옆이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도 접근성이 좋겠더라구요. 

 

 

 

블루리본이 몇개인가요

2017년도부터 블루리본에 선정된 음식점인가봐요.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맛집이군요!

 

 

사람이 많을 경우 대기할 수 있는 대기석도 매장 내에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저녁이 지나고 조금 늦은 시간대에 갔더니,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1층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위층에도 자리는 있는데 사람이 별로 많지 않아서 지금은 1층에만 손님을 받고 계셨어요! 창가가 보이는 자리로 앉았더니 운치있고 좋더라구요. 눈이라도 내리면 창 밖 풍경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샤브샤브 메뉴와 스키야키 메뉴가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인상깊었던 점은요! 요즘 코로나 이후로 특히나 1인 플레이팅이 유행하는데, 일품당은 오래 된 음식점인데도 1인씩 주문 할 수 있게끔 인덕션이 개별로 따로 되어 있더라구요! 

 

와우- 예전부터 이런 시스템이었다니, 상당히 앞서가는 일품당이에요!!

 

개별메뉴로 주문을 할 수 있으니, 일행과 같은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되어서 각자 기호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더라구요. 

 

저는 해물 샤브샤브로 주문하고, 일행은 와규 샤브샤브로 주문을 했답니다. 

 

 

 

기타 메뉴들도 있었구요, 저는 살짝 뭔가 아쉬워서 하우스와인도 한잔 주문했어요. 하우스와인은 아쉽게 레드밖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저는 화이트파지만, 그래도 와인 한잔 가볍게 곁들이고 싶어서 주문해봤어요 :)

 

 

 

셋팅이 개별로 따로 나오니 너무 깔끔하네요. 

반찬들도 모두 따로 나오고, 샤브샤브에 넣을 재료들도 모두 따로 나옵니다. 아주 마음에 들어요!

 

샤브샤브 메뉴가 있고, 샤브샤브 정식 메뉴가 있는데요. 

죽이나 사이드 메뉴들이 몇개 더 함께 나오는 차이가 있어요. 저희는 그냥 기본 샤브샤브 단품메뉴로만 주문을 했는데도 양이 충분했습니다 :)

 

 

 

해물 샤브샤브 42,000

 

조개, 꽃게, 가리비, 새우, 전복, 버섯, 미더덕인지 오만둥이인지도 들어있구요, 야채도 아래에 듬뿍 깔려있답니다. 직접 집게로 넣어서 조리해 먹는 스타일이에요.

 

와규 샤브샤브 39,000

 

와규 샤브샤브도 정갈하게 배열된 와규와 각종 야채들이 듬뿍 들어있어요. 모든 샤브샤브가 야채 구성은 똑같은거 같고, 해물인지 소고기인지에 따라 메뉴가 바뀌는 거 같아요!

 

 

 

앞에 육수를 넣은 냄비를 놓아주시는데요. 육수는 깔끔하게 그냥 기본 육수가 들어있구요 이제 배분받은? 샤브샤브 재료들을 넣어가며 국물맛을 내어주고 야채나 재료를 익혀서 먹으면 된답니다. 1인 샤브샤브라서 다른 사람과 같이 먹지 않으니, 따로 덜어먹지 않고 젓가락으로 바로 집어먹어도 되니 은근 편하네요 히히힛 ㅋㅋㅋㅋ 

 

그리고 함께 나오는 사이드 메뉴에는 다대기도 있는데요, 와규 샤브샤브에는 다대기가 없고, 해물 샤브샤브에만 저렇게 양념 다대기가 들어있구요, 마늘간것도 함께 나오는데 스스로 적당히 국물에 취향에 맞게 가감해서 먹으면 된답니다. 

 

그리고 저기 그릇에 들어있는건 소스인데요. 야채나 재료들을 익혀서 찍어먹으면 된답니다. 감칠맛나게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조개종류는 먼저 넣고 끓여주라고 하시더라구요. 한번에 다 넣고 싶지만, 많이 넣었더니 넘칠꺼 같아서 조금씩 상태 봐가면서 넣어가며 먹었어요! 해산물이 들어가니 거품도 조금 올라와서 그릇 요청드려서 거품은 좀 걷어내면서 먹었답니다. 

 

확실히 육수에는 해물이 들어가야 육수의 깊이가 깊어지는 느낌이에요!  

 

일행이 먹은 와규 샤브샤브 국물이랑 해물 샤브샤브 국물을 비교해 봤더니, 제 입맛에는 확실이 해물 샤브샤브가 국물이 훨씬 깊고 풍미가 좋더라구요! 와규 샤브샤브 먹은 일행도 국물은 확실히 해산물 국물이 최고라며 인정했어요 

 

화장실은 2층에 있었는데요, 실내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2층으로 갈 수 있어요. 2층은 현재 손님이 없어서 비어있었는데요 2층도 깔끔하더라구요! 화장실에는 백합 생화가 있어서 향이 너무 좋았어요! 

 

저는 백합 좋아하는데,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에게 백합과 식물이 치명적이라고 해서 백합을 좋아하지만 멀리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백합을 밖에서 보니 너무 반갑네요. 꽃도 너무 예쁘고, 향이 정말 너무 좋아요 :)

 

 

 

샤브샤브 마지막 코스는 칼국수면이랍니다. 이거 약간 클로렐라면 그런거일까요? 설명은 따로 해주시지 않으셨어요. 와규 샤브샤브에는 이렇게 소면 위에 양념이 살짝 올려져서 나오구요, 해물 샤브샤브에는 그냥 이렇게 소면만 나오더라구요! 해물 샤브샤브는 처음에 다대기가 함께 나와서 인거 같아요!

 

 

 

칼국수 면에는 확실히 약간의 간이 되어있어서 면을 넣으니까 국물맛이 확 더 살아나네요!! 원래 일품당 샤브샤브의 기본 육수는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히 느낄 수 있도록 간이 되어있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구요.

칼국수 면을 넣으면 살짝의 간이 되면서 세속의 맛이랄까요! 더욱 감칠맛이 살아나는 맛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1인 샤브샤브로 직접 이렇게 만들어 먹는거 너무 좋았구요. 

재료 하나하나 다 너무 싱싱하고 깨끗해서 음식도 더 맛있는 느낌이었어요. 양념 강한 음식보다는 한번씩 이렇게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음식들도 먹어주면 속이 너무 편하고 좋네요 :)

 

 

가격대는 일반 샤브샤브가게들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지만,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가게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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